경제·금융

[선물귀재 귀재 장기철씨] 성균관대에 1억 쾌척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張 부장은 성대가 경영학부생이 사용할 경영관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지난 15일 오후 심윤종(沈允宗) 성대 총장을 만나 선뜻 1억원을 내놓겠다는 뜻을 전했다.현재 성대 학부에 재학중인 윤의권(尹義權) 서울신용정보 회장이 「성대가 경영관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데 도와주는게 어떻겠느냐」는 말을 하자 성금을 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신용정보의 지분 10%를 보유, 2대주주로서 尹 회장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주식투자를 통해 생활에 여유가 생긴데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기탁하게 됐다』고 겸손해 했다. 선물투자로 수백억원의 수익을 올려 증권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張 부장이 학교에 성금은 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말에는 모교인 목포상고가 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는 학교급식을 앞두고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2억1.000만원을 들여 학교식당을 지어주기로 한 적이 있다. 또 거의 같은 시기에 무의탁 소년소녀 가장돕기 행사에 1,5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張부장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친 지난해 9월 주식 선물약정으로 올린 성과급으로 자사주 100만주를 매입해 세상을 놀라게 했고, 이후 주가상승으로 100억원 이상의 평가익을 올려 또 한차례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