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의 담화는 정확한 사고 원인도 모르고 누가 책임져야 할지 분명치도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해체하겠다고 한 해경과 선장, 선사에도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번 참사가 그들만의 책임이라고 예단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청와대는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라면서 스스로 개혁안을 만드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국회가 중심이 되고 국민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지만 아직 국민 눈물 닦아주진 못했다”며 “청와대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이번 6.4 지방선거가 무능한 현 정부를 심판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제 역할 못하는 정부여당을 충분히 견제 비판 못한 점을 사과드리고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새정치연합을 지지해야 하는지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도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 아이를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 존재할수없다는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