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동대문상가 의류메카 부상... 산업집적화가 비결

김양희 삼성경제연구원은 19일 재래 의류시장의 부활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동대문시장의 성공은 산업집적지를 이뤄 효율적인 네트워크와 치열한 경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동대문시장의 성공요인=가장 큰 원인은 산업집적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동대문시장은 26개의 상가, 2만 7천여개의 점포가 밀집돼 세계최대의 도소매 시장을 형성했다. 한 지역에 의류의 「기획 - 생산 - 판매」의 모든 단계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화해 제품기획관 생산주기의 단축, 재고비용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또한 시장내 점포물은 독립형 기업들로서 스스로 위험을 부담하고 소유주인 상인 혼자서 의사결정을 신속히 내려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신세대의 감각과 요구를 읽을 수 있는 디자이너를 직접 고용해 유행경향을 반영하고 독특한 패션을 만들어 내 다른 상품과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시사점=보고서는 『국내의 지역산업과 조성중인 산업집적지가 활성화되려면 동대문시장처럼 참여업체, 상인, 지역주민 등이 비젼을 가진 핵심주체로 참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리고, 조성중인 국내 산업집적지의 성공 관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대구 패션 어패럴밸리는 업계간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기업 디자이너 유치가 중요하다. 전남 생물산업단지는 농업 ·식품 기반과의 연계와 상품화 연구거점과 벤처 육성이 성공의 관건이다. 서울의 양재 포이밸리는 벤처특구로 지정하고 소프트웨어 박람회 개최해야 한다. 부산의 신발단지는 디자인 능력을 제고하고 브랜드 개발과 기존 업체의 구조조정과 집적화에 노력해야한다. 전용호기자CHAM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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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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