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통화긴축 우려 속에 중국 증시가 15일 장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0.26%) 오른 3,050.53, 선전성분지수는 26.17포인트(0.20%) 내린 1만2,965.7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오전 국내총생산(GDP) 등의 경제지표 발표 이후에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며 지수가 급등락하기도 했다.
이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4%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자 조만간 중국 당국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과 금융, 석유 등 3대 대형업종들은 오후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하이지수 반등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