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준농림지 숙박업소 급증/아파트건축 26% 감소

◎작년 72%… 공장은 15%줄어 “취지 무색”공장입지난 해소와 주택용지 공급의 확대를 위해 규제가 완화된 준농림지에 공장면적은 줄어들고 러브호텔 등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준농림지에 들어선 각종 시설은 모두 6만3천3백25건으로 전년의 4만9천9백85건에 비해 27% 늘어났으며 이들 시설물의 면적도 7천7백24만3천㎡로 전년의 7천62만㎡보다 10%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숙박업소가 95년 56만4천㎡에서 지난해 97만2천㎡로 무려 72%나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일반주택은 7백44만8천㎡에서 1천2백62만4천㎡로 68%, 음식점은 3백37만㎡에서 4백38만8천㎡로 30%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공장은 2천58만9천㎡에서 1천7백40만3천㎡로 15%가 줄어들어 기업들의 공장 입지난을 덜어주기 위한 당초 목적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아파트 건축도 65만2천㎡에서 48만㎡로 26%가 줄어들어 주택용지의 공급확대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의 준농림지 이용면적이 2천3백65만8천㎡로 가장 많았고 충남(1천1백86만7천㎡), 경남(8백79만3천㎡) 순이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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