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관 '사자'… 유통·증권 등 강세


코스피지수가 2011년 마지막 거래일을 강세로 마무리 지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1,825.74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장기 국채 입찰이 성공할 지에 대한 불안감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을 줄였고 결국 강보합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8억원, 145억원어치를 순매도를 한 반면 기관이 1,9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프로그램에서는 227억원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유통(1.08%), 증권(0.59%), 의료정밀(0.50%), 섬유ㆍ의복(0.47%) 등이 오른 반면 은행(-1.25%), 전기가스(-1.04%), 운수창고(-0.93%), 철강ㆍ금속(-0.79%)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차(0.76%), 현대모비스(0.52%)만 올랐을 뿐 한국전력(-1.73%), POSCO(-1.43%), 삼성생명(-0.98%), 신한지주(-0.87%) 등 대부분이 떨어졌고 현대차는 등락의 변화가 없었다. 종목별로는 LG유플러스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1.09% 올랐고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이 인수추진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4.29%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 개선 기대에 1.26% 올랐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479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8개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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