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트랙에 수백여대의 쏘나타가 등장해 현대차의 새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표현한다. 스턴트 드라이버가 탑승한 427대의 쏘나타가 만들어낸 영상 중 한 장면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달부터 시작한 새 기업 광고 ‘메가 오르골’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이 광고에서 차체 윗부분에 돌출물을 설치한 소나타가 'HYUNDAI' 모양의 대형을 유지한 채 87m 길이의 초대형 터널을 통과하며 만들어진 사운드를 배경음으로 하고 있다. 작은 상자 안에서 원통 위의 수많은 돌기들이 금속판을 튕기면서 소리를 내는 악기 오르골이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으며, 현대차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이 거대한 악기는 '메가 오르골'로 명명됐다. 이 광고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 방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에 어울리는 창의적인 광고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실현코자 하는 현대차의 다짐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고객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