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남북 대화 착수에 경협주 활짝

이화전기 등 대북송전주는 물론 남북경협주 동반 상승세


남과 북이 당국간 대화에 공식 착수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가 7.61포인트 내리는 하락세 속에서도 남북경협주와 대북송전주들은 상승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대북송전주를 꼽히는 이화전기는 11.28%(112원) 오른1,1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올랐다. 선도전기와 광명전기도 각각 6.40%, 8.49%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제룡산업(5.71%)과 세명전기(0.17%) 등도 상승했다. 남북경협 관련주도 좋은사람들이 5.64% 오르고 로만손이 4.3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대북송전주와 남북경협주의 최근 오름세는 남북간 조성되고 있는 화해 무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가 북한이 제의한 고위급 군사회담을 수용하며 연평도 포격 사태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가 점차 해빙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는 것이다. 향후 경제협력이 이어질 수 있고 또 대북 송전이 시급해 남북 화해 무드 조성 이후 송배전관련장비 납품 업체들이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점이 남북경협주나 대북송전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지금까지 남북관계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린 바 있다”면서 “상승세만 보고 무리한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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