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섬업계 PBT<엔지니어링 플라스틱>원료수급 “비상”

◎미 BASF사 폭발사고로 공급물량 감소/가격도 15%올라 원가상승부담 “이중고”자동차 및 전기·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의 원료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최대 PBT 원료(1.4BD)생산 업체인 미BASF공장의 폭발사고와 국내 신화유화 공장의 설비점검에 따른 가동중단 등으로 국내 주요 화섬업체들이 PBT수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내 화섬업체들이 PBT원료의 60∼70%를 의존하는 미BASF사는 폭발사고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주)코오롱과 효성T&C, 삼양사 등 국내 수요업체들에 대해 기존 물량의 70% 정도만 공급할 것이라고 지난달말 통보해 왔다. 특히 PBT원료생산업체들은 생산량 감소에 따라 원료공급가격을 지난달말부터 15%가량 인상키로해 국내수요업체들은 물량부족과 함께 원가상승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화섬업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PBT수지 생산라인 축소에 돌입, (주)코오롱이 60%정도의 가동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70%이하의 저조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PBT는 주로 자동차 및 전기·전자제품의 커넥트 등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주)코오롱·선경인더스트리 등 국내 화섬업체가 연간 1만6천톤을 생산하고 있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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