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1일 전국 혁신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상품 판로지원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전국 혁신센터에서 추천한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롯데의 유통망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 롯데마트는 '창조경제마트', 롯데홈쇼핑은 '롯데원(One)TV 창조경제특별관' 등 혁신상품 전용 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판매 점포도 늘어나게 된다.
조홍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혁신적인 제품을 만든 창조 기업이 자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판로"라며 "부산 센터가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 전국 혁신센터와의 공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와 부산 센터는 내달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전국 혁신센터의 우수 제품 판로 개척을 컨설팅하는 '소싱 박람회'도 열 예정이다.
롯데는 이와 함께 부산 센터의 성과 확대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을 활용해 명인 젓갈, 대저 토마토 등 부산 특산품의 전국적인 판로를 개척하는가 하면 부산에 예술영화전용관 2개관을 추가로 열었다. 지난 3월 문을 연 부산 센터는 유통·영화·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지역 산업·관련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