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윤곽 드러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 유민봉

리더십 전문가로 국정철학 조율 역할

대통령직인수위원이자 인수위 총괄간사 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정치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뛰어난 연구실적을 지닌 행정학자로 유명하다. 리더십 분야의 전문가로 '한국행정학' '인사행정론'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정치활동이나 공직을 맡은 적은 없지만 성균관대에서 기획처장과 행정대학원장을 지내는 등 행정 경험도 갖췄다. 공기업경영평가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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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병락 서울대 교수, 김석준 이화여대 교수, 노부호 서강대 교수 등과 함께 각 분야 지식인들이 모여 만든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 참여, 바른행정본부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바른 사회한 확고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가 실현된 사회"라는 모토를 내건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국정을 감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쳐 참여연대나 경제정의실천연합에 이어 제3의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유 교수는 성균관대에서 행정학뿐 아니라 '국정관리 리더십'도 강의하고 있다. 리더십의 전반적인 이론과 실전을 다루는 과목이어서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 교수는 이날 인선 발표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이나 가치, 국정 어젠다가 각 분과위에 스며들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맡았다고 생각한다. 2개월 동안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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