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활기

2003년 지구지정이후 15억8660만弗 유치<br>올들어선 8800만弗 청라지구가 45% 차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과 8월 송도국제도시에 ㈜경신이 일본의 스미토모 일렉트릭(Sumitomo Electric)으로부터 492만달러와 104만달러 등 596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이끌어내는 등 모두 7개사부터 8,829만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총액은 지난 8a월말 현재 15억8,660만달러(한화 약 1조7,111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월 독일의 레인홀드 포에르쉐를 송도로 유치해 916만 달러, 홈플러스는 네덜란드 테스코 홀딩사로부터 4,708만달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바이오 제약회사인 퀸 타일즈(Quintiles) 아시아로부터 당초 예고대로 720만달러를 투자유치 하는데 성공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대규모 생물산업 연구소와 생산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기업이다. 이와 함께 만도-브로제㈜는 독일의 브로제 인터내셔널로부터 152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 했다.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이후 3개 구역별 계약체결 현황을 보면 송도가 39건으로 가장 많고 영종 8건, 청라 4건 등 51건을 유치 했으나 외자유치계획 불이행 등 6건이 취소돼 현재 45건이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송도ㆍ영종ㆍ청라 등 3개 경제자유구역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은 송도가 6억1,000만달러(38.4%), 영종이 2억6,680만달러(16.8%), 청라가 7억980만달러(44.7%)다. 지난 8년간 전체적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기업ㆍ연구소 등의 입주와 개발사업이 많았지만 상당부분이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이 투입된 탓에 외국인 직접투자(FDI)금액은 송도(5,370만달러)보다 청라(2억4,370만달러)가 더 많다. 한국GM의 자동차와 관련된 투자금액이 크게 때문이다. 박찬훈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전략기획과장은 "청라지구의 개발사업 분야에 FDI 실적이 송도국제도시 보다 높은 것은 한국GM의 R&D센터와 주행시험장이 투자비중을 크게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청라지구의 국제금융단지, 국제업무타운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FDI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말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 신고 누적액을 유형별로 나눠 보면 직접적인 기업입주에 따른 신고액이 10억8,560만 달러(6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개발사업을 위한 신고액이 4억3,450만 달러, 학교ㆍ연구소 투자액이 6,650만달러로 각각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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