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보다는 경계심… '1740~1950P' 변동성 확대 전망
9월 증시는 이벤트가 산적해 있어 증권사들의 예상밴드 폭이 넓은 편이다.
이트레이드 증권이 제시한 밴드는 '1740~1950P'
최근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단기 매크로 리스크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보수적으로 보자는 게 논리다.
최연구원은 9월이 과거 약세장이었던 것처럼 올해도 섣부른 기대감 보다는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많아도 너무~ 많은 이벤트
9월 변동성 이슈 7가지
첫째, G2O 정상회의 : 9월 5일과 6일에는 G20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G20정상회의는 글로벌 공조 지속가능 여부와 선진국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판단 잣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 : 미국 의회 회기는 9월 9일에 시작되며 부채한도 상향이 논의될 시점이다.
셋째, 연준 QE 축소 가능성 : QE축소 가능성이 9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FOMC가 열리는 17일과 18일까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넷째, 독일 총선 등 EU 정치리스크 재발 : 9월 22일은 독일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와 그리스,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관련 검토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섯째, 일본 소비세 인상 : 7월 21일 참의원 선거 결과 아베내각이 안정적으로 집권했지만 엔화는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소비세 인상에 대해 지지부진한 입장을 보인다면 아베 정부에 대한 믿음은 더욱 떨어질 것이다.
여섯째,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반응 : 미국 및 서방국가의 반응도 중요하다.
일곱째,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외환위기 :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90년대의 외환위기를 걱정하기에는 이르지만 9월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시장의 우려는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변동성 큰 9월, 업종 < 종목 대응
실적 가시성 뚜렷한.. 만도, 인터플렉스 등 주목
9월에는 역시 업종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유효하다.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 대응에 자신 없다면 실적만 보면 된다.
관심주 : 만도, 인터플렉스, 고려아연, 현대미포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