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어려움에 처할수록 구심점 있어야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위기와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비전이 필요한 시기이며 바로 선택의 시간이 왔다』며 『당에 활력을 넣고 대선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나의 모든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대권경선 출마문제와 관련, 『이미 당 중진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나도 그런 대열에서 함께 당과 국가를 위해 일해볼 생각』이라며 대권경선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이대표와 일문일답 주요 내용.
대권경선에 출마할 생각인가.
▲지금 공식적으로 말할 시기는 아니다. 그러나 이미 당 중진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나도 그런 대열에서 함께 당과 국가를 위해 일해볼 생각이다.
새로운 리더십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구심점이 필요하다. 당이 이렇게 어려움에 처해 있을수록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 그 구심점은 또한 미래를 향한 비전에서 나온다.
정책적 역점사항은.
▲첫째 우리 사회의 화합과 단합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앞으로 3∼4년간 남북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 확실시되고있기 때문에 남북문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셋째 세계속의 한국을 어떻게 건설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앞으로 지도자는 우리 상품을 잘 팔 수 있는 최고의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
다음 대표는 어떤 사람이 좋겠는가.
▲당내와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당내 경선규정을 만들어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황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