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보건복지부가 18일 재산 출연 및 분사무소(분원) 설치를 위한 법인 정관 변경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생의료재단은 자산 총액 653억원, 전국 15개 의료기관이 합쳐진 대형 한방의료재단으로 거듭난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15개 자생한방병원과 자생한의원이 입주해 있는 건물 등 개인 재산 617억원을 새 재단에 모두 출연했다. 자생의료재단 소속 의료진은 146명, 직원수는 650명, 병상수는 총 582개에 달한다. .
재단 측은 각 의료기관을 통합 운영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진료 및 연구 업무와 행정 업무를 전문화할 수 있어 진료의 질 향상은 물론 병원행정 업무의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의료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척추관절 연구 및 사회공헌 활동 쪽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대상 무상진료를 더욱 확대하고,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에 대한 장학사업도 본격화된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지난 25년 간 발전시킨 자생 비(非)수술 척추 치료의 혜택을 확산시킬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는 7대째 의업을 가업으로 내려온 의료인으로서 ‘의술보다는 인술로써 환자의 병을 치료하라’는 선친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