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81조5,939억원보다 2% 늘었다. 우리나라는 2010년(1,043조6,663억원)에 실질GDP 1,000조원 달성한 바 있다. 이를 통계청의 추계인구(5,000만명)로 나누면 1인당 실질GDP는 2,207만원이다. 2011년에는 2,173만원이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당해연도의 총생산물을 당해연도의 가격(경상가격)으로 계산한 명목 GDP를 근거로 1인당 국민소득(GNI)을 산출한다. 작년 명목 GDP와 1인당 GNI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실질GDP는 2005년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하므로 명목 GDP와는 차이가 좀 있다”고 말했다. 작년 3월에 발표된 명목 GDP는 1,237조1,282억원이다.
실질GDP에서 보조금과 세금 등 순생산물세를 뺀 총부가가치(기초가격)는 993조3,103억원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315조원으로 31.7%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의 3분의 1가량을 책임진다는 의미가 있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104조원), 금융보험업(72조원), 부동산 및 임대업(69조원), 공공행정 및 국방(58조원), 교육서비스업(44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실질GDP 증가율이 2%의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글로벌 대기업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국외 생산분과 현지 판매가 매출의 85%를 넘는 삼성전자의 작년 매출실적(201조원)은 실질GDP의 18%에 달한다. 2011년 비중 15%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삼성전자와 현대차(84조5,000억원) 실적을 더하면 두 기업의 매출액은 실질GDP의 26%까지 치솟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