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85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배당금 수익 170억원과 전사업부의 이익률이 전분기대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자재료 사업부의 이익률이 7%p 개선되었다”며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주요 고객사의 미세공정이 확대된 점과 신제품 공급이 증가했고, 편광필름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엔화 약세 및 저수익 제품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903억원으로 1분기 배당금 수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5%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원가절감 및 제품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유지 및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는 3분기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불어 갤럭시 S3의 케이스용 수지를 납품하고 있으며, ETL 등의 AM OLED 소재도 하반기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므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신제품 효과에 대한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