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사태로 자동차업체들이 지난 1월 생산과 판매가 크게 저조했다.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 현대정공 등 국내 6개업체의 1월 생산량은 모두 15만7백85대로 지난해 1월의 24만3천5백39대보다 39.7%가 감소했다. 이같은 월간 생산량은 13만7천52대를 생산했던 지난 93년 5월 이후 3년8개월만의 최저 실적이다.
업체별 생산은 현대가 지난해 1월 11만4천4백21대의 절반가량인 5만5천59대에 불과했고, 기아도 지난해 6만4천2백16대의 절반인 3만2천6백42대에 그쳤다.
파업피해가 적었던 대우는 전년 같은 기간의 5만1천1백65대의 80% 가량인 4만8천1백94대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