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중 마음 흔든 첫 히트곡은 '동백아가씨'

엠넷 '레전드 100송 캠페인'

노래로 대중음악사 정리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 '그 노래'는 무엇이었습니까?"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엠넷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친 100곡의 노래를 선정, '레전드 100송(사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했던 '레전드 100 아티스트'에 이어 올해는 '노래'를 주인공으로 한국 대중음악사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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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첫번째 히트곡으로 1964년 발매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선정했다. 이를 대중음악 산업의 모태가 된 역사적 노래로 잡고, 이후 발매된 곡들 가운데 최소 1년의 영향력을 보여준 100곡을 선정해 전설이 된 명곡이라는 뜻으로 '레전드 100송'에 이름을 올린다. 음악전문가 100명을 심사위원단으로 구성했으며 선정기준으로 대중적 인기와 문화적·사회적 파급력을 평가한 대중성 50%, 예술성과 작사·작곡·편곡 등의 창의성을 포함한 음악성 50%를 합산해 평가한다.

이를 통해 최희준의 '하숙생'은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공감을 이끈 곡으로,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는 비탄의 음색이 영혼을 울리는 명곡으로,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 잔'은 소울과 사이키델릭의 실험적 사운드가 돋보이는 전설의 명곡으로 선정했다. 이 외에도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김민기의 '아침 이슬', 남진의 '님과 함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비롯해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장윤정의 '어머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최신곡까지 선정했다.

'레전드 100송'은 4일 밤 12시에 케이블채널 엠넷을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해 매달 한번씩 선정곡들을 발표하고 노래의 뒷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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