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13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향후 5년여의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2018년 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다.
도는 일산~동탄 73.7㎞구간, 송도~청량리 48.7㎞구간, 의정부~금정 45.8㎞ 구간 등 3개 노선을 정부에 제안,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의 전반기(2015년 이전 착공) 신규사업으로 채택됐다.
전체 사업비는 13조6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동탄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27.5㎞구간은 KTX와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