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남동발전-대우증권PF 컨소시엄, 1조원 영국 발전소 사업권 확보

공동개발 협약 체결

김기범(오른쪽 두번째) KDB대우증권 사장과 장도수(〃세번째) 한국남동발전 사장, 정해봉(〃다섯번째) 에코프론티어 사장이 1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영국 티즈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영국에서 온 관계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KDB대우증권

한국남동발전-KDB대우증권사모펀드(PF) 컨소시엄이 1조원 규모의 영국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 프로젝트 사업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한국남동발전과 KDB대우증권ㆍ에코프론티어 등이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은 1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영국 개발사인 MGT파워와 '영국 티스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사업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 4개월의 검토 기간을 거친 후 사업참여와 투자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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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번 사업은 영국 북요크셔 티스항(Teesport)에 우드칩 등을 원료로 295㎿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한 후 20년간 운용하면서 전력판매 수익과 정보보조금을 받는 민자프로젝트다.

한국컨소시엄이 사업참여를 최종 결정하면 남동발전은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고 사업과 발전소 운영관리도 맡게 된다. 또 KDB대우증권PF는 재무적투자자(FI)를 모집해 투자금의 일부를 조달하는 역할을 하고 환경업체인 에코프론티어는 국내 컨소시엄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KDB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영국 현지 파트너들도 한국컨소시엄이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가져가 최대주주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며 "FI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약 500억~1,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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