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항공업계 벌써 가을 고객 맞이

가을 항공사 패키지 등 할인 상품 '풍성'


여름 휴가철 성수기가 절정을 맞은 가운데 항공업계가 일찌감치 가을 고객 맞이에 나섰다. 항공사들은 여름성수기가 지나면 9월 이후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곧장 준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체 할인 및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가을철 여행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3종류의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진에어가 자체적으로 여행패키지를 구성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에어는 가을 트래킹 수요에 맞춰 당일에서 2박 3일까지 항공권과 한라산 등반, 올레길걷기, 트래킹을 패키지로 묶은 상품을 내놨다. 아울러 15명이상이 단체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운전기사를 포함한 버스 1대를 48시간 무료로 제공하는 워크샵 패키지, 항공권과 36홀 골프라운딩, 리조트 1박을 포함해 23만원에 제공하는 에어골프텔 상품도 출시했다. 제주항공도 추석준비에 시달린 여성고객을 위해 9월 일본 항공권과 숙박권이 포함된 일본 에어텔 상품 판매에 나섰다. 이번 에어텔 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오사카와 나고야 키타큐슈 등 3개 노선이며 오는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총 27편의 항공편에서 각각 10석씩 판매한다. 오사카 상품은 인천출발ㆍ김포도착 일정과 김포에서 출발해 다시 김포로 돌아오는 2가지 일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항공권과 호텔 2박에 31만9,000원이다. 나고야 에어텔 상품은 김포 출발ㆍ도착으로 항공권과 호텔 2박에 29만9천원이다. 키타큐슈는 후쿠오카 시내 호텔 2박 시 항공권 포함 총 24만9,000원, 유후인 료칸을 이용시 37만9,000원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9월 한달간 출발하는 홍콩 항공권을 특가판매한다. 일반석 왕복항공권이 37만8,000원으로 이는 공시운임대비 약 40%, 기존 최저가 대비 3%이상 할인된 가격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성수기가 끝나는 시점이지만 적극적으로 여행 수요를 파고들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가을 여행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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