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엘은 13일 지난해 매출액은 10.7% 줄어든 63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해 각각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전문업체인 씨티엘은 지난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엑큐리스와 합병을 실시했다.
씨티엘 측은 “합병 첫해 실적 턴어라운드뿐만 아니라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자산총계 975억, 자본총계 591억, 부채총계 384억 규모의 LED ㆍPCB를 생산하는 중견 부품소재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차입금 감소에 따른 재무상태도 개선되었고 유동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손순종 씨티엘 대표는 “올해에는 차량용 전장 분야에 대한 신규 수주와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관비 절감, 제조원가 혁신, 수익성이 높은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은 물론 수익성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과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성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은 물론 일본 내 LED 조명용 팩키지 공급처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미주와 동남아 지역으로의 차량용 LED 팩키지 모듈 공급, 공공부문 경관조명 수주, 제품 인증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