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ㆍ미시간대는 25일 3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가 67.5로 집계돼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사태 등 중동의 정세불안과 그에 따른 유가 상승,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 등 잇단 악재에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급속도로 나빠진 것이다.
지난달 소비심리지수는 77.5였으며 3월 지수 사전 예상치는 68.2였다.
크레디스위스의 조너선 배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뉴스는 유가 상승이었다”고 지수 악화 요인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