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가 아이패드 공급물량 증가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웍스는 전날보다 3.48% 오른 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매출처인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아이패드에 납품하면서 LCD의 핵심 반도체 부품인 T-Con(타이밍 콘트롤러)와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PMIC(파워 매니지먼트 IC)를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팹리스업체인 실리콘웍스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이패드의 올해 판매수량이 1,370만대, 내년은 4,000만대에 이르는데 아이패드 1,000만대 추가 판매시 실리콘웍스의 매출은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서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이 작년 보다 36% 늘어난 2,581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422억원이 예상된다”며 “현재 모바일 솔루션 뿐만 아니라 TV 등으로 응용처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 매출의 90% 이상이 집중돼 있는 LG디스플레이에서 탈피, 중국ㆍ일본 등 다양한 고객사로 다각화가 추진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