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연체율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고 30%에 이르는 연체 이자율을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신한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은 1.84%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6월 말 연체율이 0.77%에 그쳤다.
카드업계 연체율은 카드대란을 겪었던 2004년 말 18.25%에 이르렀지만 2006년 5.53%, 2008년 3.43%에 이어 2009년 2.23%로 떨어졌다.
반면 최고 30% 수준의 연체 이자율은 요지부동이다. 전업 카드사 중에서는 신한카드가 연 25~29.9%, 삼성카드 24.9~29.9%, 현대카드 25~29.9%, 롯데카드 25~29% 등의 연체 이자율을 받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도 국민은행 24.5~29.9%, 우리은행 23~28%, 외환은행 23~29% 등으로 큰 차이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