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올해 2ㆍ4분기 매출 77억7,000만원, 영업손실 21억8,000만원, 당기순손실 2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수치다.
엠게임은 매출하락의 원인에 대해 “2ㆍ4분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비수기였고, 기존 온라인 게임 매출의 자연 감소”라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적자지속은 신규 매출의 부재와 개발비 상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오는 3ㆍ4분기부터 공격적인 모바일 사업으로 적자 지속의 분위기에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그 첫 신호탄으로 엠게임은 지난 19일 신규 스마트폰 게임 2종을 출시했다. 이후 연내에 유명 PC게임의 지적재산권(IP)과 엠게임의 대표 인기 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등 총 8종 이상의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작 온라인 게임도 준비돼 있다. 오는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인 ‘다크폴: 잔혹한 전쟁’이 4ㆍ4분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다크폴은 레벨과 퀘스트가 없는 등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서는 보기 드는 특색을 갖췄다. 또 ‘나이트 온라인’이 다음달 말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열혈강호2’의 수출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엠게임 측은 “3ㆍ4분기에는 해외 시장 진출로 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