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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부산 벡스코가 국제 전시컨벤션(MICE)산업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 벡스코는 대규모 시설확충 사업 이후 첫 해인 지난 한 해 동안 공격적인 마케팅 추진으로 각종 실적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후 최초로 행사개최 건수 1,000건(총 1,052건) 돌파와 국제회의 유치 72건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냈다. 또 305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벡스코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내실 있는 성장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벡스코는 이 같은 성공적인 성과를 토대로 올해 '2014년 함께, 힘찬 도약'이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걸고 또다른 도약을 준비중이다.
벡스코는 올해 작년보다 20% 늘어난 1,200건의 행사 개최, 전시장 가동률 50% 달성, 국제회의 유치 75건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가운데 올해 벡스코 3대 대표 대형 행사인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 '2014 부산국제모터쇼', '2014 국제해양플랜트전'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벡스코는 이를 위해 대형 국제행사 유치 극대화를 목표로 해외마케팅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IAPCO(국제회의 기획가협회) 소속 해외 유력PCO(국제회의 기획업자)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 추진은 물론 이미 가입한 세계컨벤션센터협회(AIPC) 등 국제기구의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 MICE 주최자를 대상으로 팸투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다각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벡스코는 이와 함께 올해 신규개발 사업의 성공적 개최로 지속성장 가능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올해 벡스코는 3건의 주요 행사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14 헬스IT융합전시회'를 비롯해 '2014 부산국제보트쇼', '2014 빅데이터 월드콩그레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전시회를 조기에 성장시키기 위해 부산시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사단법인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등 정부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성근 벡스코 대표는 "지난 한 해는 부산의 전시컨벤션산업이 동반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벡스코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MICE 산업의 성장발전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벡스코가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