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세계자연기금(WWF) 어스아워 한국사무소와 함께 29일 오후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아워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 주도로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했다. 해마다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하며 전세계 150여개국 7,000여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중앙부처·공공기관·민간기업공·공동주택 등에서 7만여개 건물과 300만여가구 등이 참여한다. 서울N타워, 한강교량, 부산타워, 월미도 홍보 아치, 울산 십리대밭교 등 전국의 주요 상징물 450곳도 1시간 동안 불을 끈다. 행사 전인 오후2시부터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과 광화문광장·서울광장 등에서는 그린 영화제, 플래시몹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 국민이 한등 끄기 행사에 참여하면 연간 100만㎾급 발전소 2기가 생산하는 전력을 줄이고 5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