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그맨 정준하가 여성비하 발언을?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 강해빈 구박하는 전 직장상사로 특별출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개그맨 정준하(사진)가 특별출연한다. 정준하는 강해빈(아라 분)이 해고당하는 전 직장의 상사 문 팀장으로 등장할 예정. 문 팀장은 이동호(김재승 분)와의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해빈에게 "이래서 여자는 받지 말랬잖아. 근성이 없다"며 여성 에이전트 해빈을 구박하는 캐릭터다. '맨땅에 헤딩' 제작진은 "문 팀장 역을 맡길 사람을 생각하면서 조금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분이 해줬으면 하는 생각에 개그맨을 생각했다"며 "정준하씨가 가장 적임이라 생각해 연락하게 됐고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전날 새벽까지 촬영한 드라마 제작진을 위해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해주는 등의 배려를 해 스태프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다. 정준하는 9일 방송되는 '맨땅에 헤딩' 1회와 10회에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의 정윤호가 연기자로 변신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맨땅에 헤딩'은 가진 건 없지만 열정만은 누구보다 뜨거운 차봉군과 모든 걸 가졌지만 자신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강해빈의 로맨틱 러브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방송 전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티저 예고편, 포스터 등이 공개될 때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기습적인 촬영현장 공개에도 4,000여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 상암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팬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는가 하면 국내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축하 화환을 보내는 등 응원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SBS '태양을 삼켜라'와 KBS2 '아가씨를 부탁해'가 약 15~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맨땅에 헤딩'이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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