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엔더블유, 미국 법인에 400만 달러 규모 신규 투자 단행

케이엔더블유(105330)가 해외자동차사업 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법인에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케이엔더블유의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현지법인은 수주 물량 증가 및 신규 아이템 개발로 공장의 공간 및 생산설비가 부족해짐에 따라 시설 확충을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400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이다.


투자금은 토지, 건물을 포함한 신규 공장과 각종 설비등을 매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투자가 마무리되면 시설 규모가 두 배까지 확대된다. 이번 투자에 따른 공장 이전 및 설비 구축완료는 올 3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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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더블유의 해외자동차사업 부문 CAGR(연평균 성장률)은 최근 5년간 49%를 기록하며 매년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330억 원을 기록했던 매출 중 미국 법인의 매출은 83억원으로 약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원석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신규아이템 개발 및 현지 글로벌 매출처 확대 등 내년 미국법인 매출 증대가 더욱 기대되는 만큼 사전 대응 차원에서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더블유 해외자동차사업 부문 중국 법인에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인 현대, 기아차의 중국 4, 5 공장 증설이 계획되어 있어 이에 발맞추어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케이엔더블유는 2001년 법인 설립 후 광학 코팅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사업과 자동차 내장용 소재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해외 법인의 자동차사업부는 자동차 내장재 부품에 적용되는 자동차시트, 도어트림, 암레스트, 헤드라인 등 자동차 실내 내장용 부품의 제작에 쓰이는 라미스폰지, 열선용 부직포, 자동차용 테이프 등 부품소재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우수한 소재기술과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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