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국립전파연구원과 마포 신용보증기금 등 도심지에 위치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이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와 같은 주거·숙박시설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용산·마포·종로 등 핵심 입지에 위치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오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 대상 종전부동산은 총 27개로 1조7,000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이 중 국립전파연구원의 경우 뉴스테이로 개발이 가능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숙박시설, 한국광해관리공단·대한지적공사·대한주택보증·한국사업기술평가원 등은 오피스텔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오피스 및 주택시장 동향' 특강이 이뤄지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종전부동산에 대한 매각일정과 가격·거래정보 등 최신 정보가 상세히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120개의 종전부동산 중 지금까지 91개에 대한 매각이 완료됐다. 올해에만 경기 성남의 한국식품연구원 등 8개 부지 매각이 진행됐다. 국토부는 남은 종전부동산 29개의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3회 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