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박인비(25)가 대한골프협회 2012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골프협회는 28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2012 MVP 시상식을 열고 박인비에게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로 선정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등에서 2승을 거두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 연말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는 여자프로골프 해외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최우수 프로선수상은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코오롱 제55회 한국 오픈에서 우승한 김대섭(32ㆍ아리지CC)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18ㆍ롯데)가 받았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에도 12월 중국에서 열린 2013시즌 KLPGA 투어 대회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해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