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적 입장에서 국내 증시를 봤을 때 부자가 될 ‘꼴’은 갖추지 못했지만 밥은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라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30일 ‘주식시장 꼴 보기’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아직 코ㆍ눈ㆍ입ㆍ귀ㆍ눈썹 등 오관(五官)의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에 대한 징후가 나타나는 만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는 증시에서 펀더멘털에 해당하는데 잘 생기지는 않았지만 박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은 부정적이나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고 있고 기업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눈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증시에서도 3월 위기설 등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검은자위는 어느 정도 밝아졌지만 흰자위는 아직 맑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유동성의 출입을 뜻하는 입은 잘 생겼는데 인중이 좁아 유동성이 적극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으며 투자심리인 귀는 점점 펴지고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눈썹은 증시 수급을 의미하는데 추세적인 방향을 단언하기 어렵지만 그럭저럭 괜찮다고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