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다시 1,300선을 밑돌며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61포인트(1.72%) 급락한 1,295.0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5일(1,295.76)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1,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17.70포인트(2.80%) 내린 612.8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기관과 개인들이 각각 806억원, 433억원어치를 내다 팔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5월30일 해외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뒤늦게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만큼 일단 1,250선까지의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