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특수알루미나 국내 생산시대로

한국알루미나, 전남 대불산단에 제련공장 준공<br>연산 4만5000톤… 年 500억 수입대체 효과

한국알루미나는 지난 2일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의 4만9,000㎡의 부지에 연간 4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특수 알루미나 제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박주봉(왼쪽 3번째) 대주 KC회장, 김신종(5번째)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김광식(6번째)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계 가동단추를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 대주·KC 그룹

LCD 및 PDP 등의 주요 부품으로 쓰이는 특수알루미나의 국내 생산시대가 열렸다. 한국알루미나는 지난 2일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의 4만9,000㎡의 부지에 연간 4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특수 알루미나 제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한국알루미나는 인천시 동구 송현동에 본사를 둔 대주ㆍKC그룹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합작으로 만든 회사다. 특수알루미나는 알루미늄과 산소의 화합물로 경도가 높고 내마모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LCD, PDP, 세라믹스, 전자판넬, 전기애자, 점화플러그 등 주요 부품의 재료로 사용된다. 이번에 준공된 한국알루미나 공장은 지난해 4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대주ㆍKC그룹이 전남 영암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1년 만에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특수 알루미나는 최근 5년간 국내 소비량이 연평균 4.3%씩 증가하는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특수알루미나 전량과 이를 원료로 한 소재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왔다"면서 "앞으로 특수알루미나를 국내에서 생산하면 연간 약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알루미나는 현재 특수알루미나의 원료 광물인 보크사이트를 전량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향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광산을 직접 개발, 안정적인 원료공급에 나설 빙침이다. 한편 한국알루미나는 영암공장 가동을 통해 향후 15년간 총 1조4,31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348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