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유선·미디어 단말 검증 및 테스트를 위한 ‘홈 디바이스 검증센터’를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홈 디바이스 검증센터는 KT가 운영 중인 유선 및 미디어 단말기의 기능과 불편사항을 실제 환경과 유사한 시험환경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센터 개관에 따라 단말 검증기간이 단축돼 700여 개에 달하는 항목 테스트를 10여 일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300여 개의 항목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20여 일이 소요됐다.
KT는 협력사는 물론 자사에 납품하지 않는 중소기업에도 센터의 다양한 시험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우수 중소기업에는 KT 인증을 부여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개관 전부터 사우디텔레콤(SAT) 및 국내 방송사 등에서 센터를 방문했고, 글로벌 사업자들 중심으로 단말 검증 환경 구성 및 검증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신청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 상무는 “이번 센터 개관을 통해 기존의 KT 유선ㆍ미디어 단말기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게 시험환경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하여 KT와 중소기업 간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