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토 “아이피에스와 합병은 시기의 문제”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아토와 관계사 아이피에스(IPS)와의 합병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아토 관계자는 29일 “반도체 관련 장비 업체들의 대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고, (합병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도 분명하다”며 “아토와 아이피에스간 합병은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아토와 아이피에스간 합병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시기를 저울질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일부에서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토의 최대주주인 원익의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보가 가능하고 반도체 경기 등을 감안해 합병이 전격 단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간 합병이 추진되면 아이피에스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토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 유력한데, 아토의 주가가 최근 급등해 합병비용이 커진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아토는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분야와 GSS(Gas Supply System) 분야를, 아이피에스는 LCD장비와 솔라셀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아이피에스는 원자층증착장비(ALD)도 하고 있어 합병시 아토의 CVD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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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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