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입찰을 통해 결정된 민간업체가 사업시행자인 LH 대신 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공사비 중 일부를 공동주택용지로 공급 받아 상계처리하는 방식이다. 대행개발을 맡는 민간업체는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할 때 발생하는 대규모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LH는 토지에 대한 수요를 미리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향동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대 약 121만㎡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2008년 보상착수 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조성기간은 올해 4월30일부터 2017년 12월30일까지이며 사업참여 자격과 향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