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청 지자체들 "청주공항 살리자"

"국제노선 신규 개설 항공사 지원" 조례 제정

충청권 유일의 국제공항인 청주공항을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충청권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청주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충청북도가 연초 '청주국제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인근 지자체인 대전시가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외치며 조례제정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대전시는 다음달 9일까지 입법예고중인 '청주국제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조례'를 통해 청주공항의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항공사업자에게 영업 손익분기점(60∼70% 탑승률)에 미달하는 결손금 일부를 보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청주공항은 중국 상해와 심양, 홍콩, 태국 푸켓 등 4개 국제노선을 운영중에 있다. 대전시는 또한 또한 학계와 재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각계인사로 구성된 가칭 '청주국제공항 살리기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청권 지자체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일본 등지와의 국제항로 개설이 절실하지만 항공사업자들이 수요 미충분에 따른 손실을 우려해 긍정적 경영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어 대전, 충남ㆍ북 자자체가 수요와 공급이 일치될 때까지 일정기간 항공사업자의 손해에 대한 보전금을 지원해 주자는데 의견을 함께 한 바 있다. 재정지원 대상은 청주공항을 발착지 및 경유지로 하는 국제노선을 신규 개설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이며 구체적 지원기준은 3개 시ㆍ도 간 협의 및 항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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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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