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우리 영해에 8번째 광구 생긴다

우리나라 영해에 8번째 광구가 생긴다. 산업자원부는 동해 심해지역에 대한 유전탐사 및 탐사권 설정 출원이 가능하도록 해저광구를 신설하는 내용의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설될 광구는 제8광구가 되며, 울릉도 남쪽 울릉분지의 8천481㎢ 넓이의 해역이다. 이곳은 동해-1 가스전이 있는 6-1광구의 북쪽에 인접한 곳으로 수심이 1천m에달하는 심해지역이다. 우리나라 영해에는 서해의 1광구를 시작으로 2, 3, 4, 5, 6-2, 6-1광구가 설정돼 있고 제주도 남쪽으로는 7광구인 한.일공동개발구역이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석유공사가 호주의 우드사이드사와 함께 이 곳에서공동 유전탐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탐사권 설정.출원이 가능하도록 신규광구를 설정키로 했다"며 "국내 해저 유전탐사에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14년만"이라고말했다. 우드사이드사는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는 호주의 석유개발 전문회사다. 또 정부는 8광구 탐사 외에도 고유가시대를 맞아 동해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본격개발 등 한반도에서의 자원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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