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인터넷社 어닝시즌 돌입…주가 전망은

실적 이미 반영 "긍정적 흐름"


인터넷기업들이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NHN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들이 2ㆍ4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겠지만 주가에는 이미 반영된 상태여서 앞으로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7일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엠파스(31일), NHN(8월1일), 다음(8월3일) 등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NHN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적이 좋지 않겠지만 그동안 주가에 선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반기 모멘텀을 가진 종목 위주로 접근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Fn가이드의 증권사별 예상 전망치에 따르면 실적발표의 첫 주자인 네오위즈는 2분기에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분기(매출 35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보다 각각 6.51%, 25.96% 줄어든 수치다. CJ인터넷도 네오위즈와 마찬가지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의 실적이 2분기에 계절적 비수기와 월드컵 여파 등으로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각각 피파온라인과 써든어택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게임의 상용화 일정과 단계에 따라 실적에 반영되면서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체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발표의 하일라이트는 NHN이다. NHN은 인터넷 업체중 성장세를 이어가며 가장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색광고 부문에서 어느 정도 성장성을 보여주느냐가 향후 주가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NHN 실적의 최대이슈는 검색광고 쪽”이라며 “검색광고 부문이 두자릿수 중반대의 상승세를 보일 경우 그간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외국인도 돌아와 NHN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업종 전반이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넥슨 재팬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돼 NHN재팬이 이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을 지 등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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