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어마을 양평캠프 '첫삽'

경기도 3번째…625억 투입 2008년 개원<br>체험·놀이 병행 친환경 리조트형으로 조성


경기도의 3번째 영어마을인 양평캠프가 8일 착공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3시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양평캠프 공사현장 부지에서 손학규 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08년 3월 개원 예정인 영어마을 양평캠프는 용문산 자락 3만평 부지에 교육ㆍ체험ㆍ전시ㆍ기숙ㆍ편의시설 등 총 연면적 6,300평 규모의 건물 59개 동이 건립되며 모두 625억원이 투입된다. 양평캠프는 학생 300명과 교사 등 연수생 100명을 합쳐 하루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안산캠프(200명)보다는 크고 최근 개원한 파주 캠프(500평)보다는 작다. 양평캠프는 영국풍의 파주캠프와 달리 미국 버지니아주 스타일로 지어지며 주변에 자연식물원ㆍ생태체험장ㆍ반딧불이정원 등을 조성, 체험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친 환경 리조트형으로 조성된다. 또 기업 연수생이나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4인 1가구’ 형태의 콘도형 게스트하우스를 비롯,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가족과 성인들에 대한 영어체험학습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캠프에 들어설 ‘ILD(International Leadership Developmentㆍ국제리더십개발)센터’는 직장인이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개발교육을 위한 시설로 외국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지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영어를 중심으로 실전처럼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양평캠프가 완공되면 영어마을 세 곳에서 장단기 프로그램에 연간 4만6,000여명, 주말 및 일일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62만명에게 각각 영어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해 연간 1,108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영어마을의 안산캠프는 2004년 8월23일, 파주캠프는 2006년 4월3일 각각 개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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