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뚝섬 주상복합 vs 하반기 반포주공2·3<br>학군·기반시설등 반포주공2·3 우세하지만<br>미래가치·상품성등선 뚝섬 주상복합이 앞서<br>값은 뚝섬이 3.3㎡당 1,000만원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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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북 '빅매치' 관심
상반기 뚝섬 주상복합 vs 하반기 반포주공2·3학군·기반시설등 반포주공2·3 우세하지만미래가치·상품성등선 뚝섬 주상복합이 앞서값은 뚝섬이 3.3㎡당 1,000만원이상 높아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대림 한숲 e-편한세상
반포주공3단지 반포자이
올해 청약시장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강남 올드보이’ 대 ‘강북 뉴페이스’의 맞대결이다. 올 상반기에는 강남 고급수요자들을 겨냥해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에서 주상복합 공급이, 하반기에는 ‘오리지널 강남’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2ㆍ3단지 재건축물량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단 학군이나 기반시설ㆍ교통 등에서는 반포주공2ㆍ3단지가 우세하다는 평가. 반면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의 경우 미래가치나 상품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군이 관건=서초구 반포주공2ㆍ3단지의 경우 학군과 기반시설에서 우세하다. 전통적인 명문 8학군들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여건이 탁월하고 단지 인근에 센트럴시티ㆍ신세계백화점ㆍ고속버스터미널ㆍ국립중앙도서관 등의 편의시설 역시 풍부하다. 반면 뚝섬의 경우 열악한 학군과 편의시설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상품성 및 미래가치=상품성이나 미래가치에서는 뚝섬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 뚝섬의 경우 내외장 마감재 및 조경과 기술 등에서 최첨단 주거 기술이 총망라되는 명품 주거지를 표방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업무ㆍ상업ㆍ레저가 가능한 원스톱 복합단지라는 것도 강점.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반포주공의 경우 주변 강남 지역의 가치가 이미 시세 및 분양가에 선반영돼있는 상태”라며 뚝섬은 주변 준공업지역 개발에 따른 성장잠재력이 풍부하고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최고급 주상복합이라는 희소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양가 비교=뚝섬의 경우 3.3㎡당 평균 4,200만~4,300만원에 달하는 분양가가 부담이다.
반포주공2ㆍ3단지의 경우 업계에서 추정하는 분양가는 3.3㎡당 3,000만~3,500만원 선. 이 경우 반포주공3단지에서 가장 큰 평면인 297㎡형의 분양가가 27억~31억원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비슷한 주택형의 뚝섬 주상복합의 분양가인 40억~50억원보다 최고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남 고급수요층들이 뚝섬이 열악한 학군 및 편의시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분양가로 책정돼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