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ㆍ달러 환율 이틀째 급등…1,160원선 육박

‘버냉키 쇼크’에 원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12원80전 오른 1,158원5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8원30전 오른 1,154원에 개장한 뒤 이틀째 10원 이상 급등하고 있다. 전일 역외시장에서는 원ㆍ달러 환율이 1,160원대를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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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미 달러는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미 달러 강세로 원ㆍ달러 환율도 상승압력이 강해진 모습이다. 다만 원화의 경우 안정적인 경상흑자, 건전한 재정 등을 고려할 때 다른 통화에 비해 달러강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 발언에 따른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강해 패닉 장세는 오늘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전일 중국 지표부진은 신흥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시키며 신흥통화 약세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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