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엔화 약세로 2분기 연속 매출액 감소했으나 최악은 벗어나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634억원 기록했다”며 “여객과 화물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4.3%, 4.7% 감소했는데, 여객의 경우 수요가 저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화되고 있는 시장점유을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해 운임 약세를 용인한 것이 매출 감소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 201% 증가할 것으로 전망”고 말했다.
이어 “엔화약세와 궤를 같이 한 일본노선 수요가 비정상적 약세 국면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이며 내국인 출국자가 증가 등에 힘 입어 견조한 수요 위에 일부 노선의 경쟁 완화가 운임 회복 회복에 기여하며 매출 성장세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