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문제해결 능력 있어야 삼성전자 간다

내년부터 창의적 인재 선발 위해 프레젠테이션 면접 강화

삼성전자가 내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 때 단순한 지식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선발방식을 바꾼다. 이는 출신 학교와 성적, 수상 경험, 영어 구사 능력 등 외형적인 스펙보다는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선발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 아래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강화하는 등 직원 선발방식을 개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내년에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한층 강화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선발한다는 내부방침을 갖고 있다"면서 "프레젠테이션 면접 시간을 늘리고 평가기준을 다양화하는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과 2차 시험인 면접,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 면접 등으로 구성된 삼성전자의 신입사원 공개전형의 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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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핵심은 프리젠테이션 면접의 대폭적인 강화로 그동안 삼성전자는 새내기 직원들의 문제해결 능력 평가를 위한 시험제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신입사원 지원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로 문제를 푸는지 파악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프레젠테이션 면접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응시자에게 주어진 특정 문제를 각자 전공지식을 이용해 이를 풀게 한 뒤 면접관 앞에서 5~10분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한편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4,500명, 하반기 4,500명 등 총 9,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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