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삶속에서 마주치는 죽음의 이미지들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 '해변없는 바다' 특별전시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Bill Violaㆍ57)의 신작 ‘해변 없는 바다’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전시 중이다. 전시작 ‘해변없는 바다’는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를 통해 처음 선보인 대규모 작품. 삶 속에서 마주치는 죽은 자들에 대한 반복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이 기획한 것으로 베니스의 산 갈로 교회에서 영감을 얻어 그곳에서 촬영됐다. 빌 비올라는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고 2003년 국내전은 비디오아트로는 이례적으로 관람객이 전시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뉴욕 태생으로 뉴미디어와 심리학을 공부하고 종교와 신비주의에 대해 연구했으며, 학생시절 설치작업을 돕기 위해 만났던 백남준을 정신적 지도자로 꼽는다. 지난 35년간 인류의 성찰을 담은 영적이미지를 보여주며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켜 비디오가 현대미술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작가가 방한해 26일 오후 3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직접 강연회를 열 예정. 전시는 오는 10월26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층 국제원형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2188-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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