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브랜드 전략 10년만에 수정

소비자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감성마케팅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10년 만에 수정한다. 그동안의 전략이 소비자에게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일방적으로 알리는 이른바 ‘원방향’이었다면 UCC 등 다양한 채널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전략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최근 소비자의 욕구와 추세를 반영해 감성적 소통을 강조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2.0’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그 일환으로 우선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인 ‘삼성 이매지네이션 아이콘 시리즈’를 뉴욕과 런던에서 전개한다. 아이콘 시리즈는 삼성의 HDTV, 풀HD 캠코더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소비자를 패션ㆍ예술ㆍ디자인의 세계로 인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콘 시리즈’의 첫 대상자로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선정됐다. 심수옥 전무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진정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한 단계 진화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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