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장수 GIST 교수, 제10회 경암학술상 수상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는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가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10회 경암학술상 생명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 교수는 연골세포생성 과정에서 신호전달 체계 연구와 퇴행성 골관절염 연구 분야의 세계 정상급 연구자로 퇴행성 골관절염 유발과 치료법에 관한 연구가 올해 2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전 교수는 정상 연골세포와 달리 퇴행성관절염 연골세포에서 아연이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토대로 아연이온이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들을 활성화시켜 퇴행성관절염이 결정적으로 유발됨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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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의 연구 성과는 연골 퇴행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퇴행성관절염 예방과 치료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전 재산 1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 국가발전의 토대가 될 학술진흥, 인재양성,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문화창달을 목표로 설립됐다.

‘경암학술상’은 자기 전공 분야에서 이룬 발군의 업적을 통해 사회의 공동선에 확고히 기여하고 있는 학자와 예술가들을 평가하고 기리는 상으로, 경암교육문화재단이 2004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11월 7일 오후 3시 30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로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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